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눈 쌓인 곳 접근 피해야"

정부가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21일) 열린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강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터널 출입구, 교량 등 결빙취약구간의 제설·제빙 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또 보행자 미끄러짐·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이면도로, 보도, 경사로에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제설제가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소분해 비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 이·통장 등과 협력해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 발견 즉시 대피·통제 조치하도록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고 장관대행은 "국민께서는 쌓인 눈으로 무너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모아 대설 피해 예방과 불편 최소화에 틀림없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0일) 늦은 밤부터 강원 화천군(9.8㎝)과 경기 포천시(9.0㎝) 등 6개 시도 37개 시군구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오늘(21일) 오전부터는 충청권, 경상권 중심으로 강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