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고 잇달아 교통사고를 낸 현역 육군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육군 소속 30대 A 중사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중사는 지난 14일 새벽 0시 16분쯤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역주행하다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약 8시간 뒤 30km가량 떨어진 서울 미아동의 한 골목에서 건물을 들이받고 또다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차 사고 현장 인근 주택가를 수색하던 중 A 중사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중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중사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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