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승강기와 함께 떨어져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승강기 시공업체 소속 30대 A 씨가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다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승강기에 올라탄 상태에서 철거 작업을 하다 승강기와 함께 떨어졌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 주변에는 동료 작업자가 함께 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작업 중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호텔은 며칠 전부터 업체에 의뢰해 직원용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지호 기자 / hyun.ji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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