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등을 요구한 경기도 버스노조가 12시간 협상 끝에 사측과 합의를 이뤄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어제(3일) 오후 3시부터 오늘(4일) 오전 3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최종 조정 회의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당초 협상이 결렬되면 오전 4시 첫 차부터 파업을 하겠다 예고했는데, 이를 철회하고 전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할 예정입니다.
협의회에는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가 속해있는데, 시내버스 6,600여대와 광역버스 2,200여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당초 조정 기한은 오늘 자정까지였지만 노사 양측은 합의를 위해 시한을 4시까지 연장해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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