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직 레지던트 11%인 625명 진료현장 복귀"
이달 16일까지 추가 모집, 9월부터 하반기 수련
이달 16일까지 추가 모집, 9월부터 하반기 수련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저조한 가운데 정부가 오 9일부터 전공의 모집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현재 수련 현장에 복귀한 레지던트는 총 1천91명입니다.
사직한 레지던트 5천701명의 약 11%인 625명은 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진료 현장으로 복귀했는데, 지난주 258명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일주일 새 크게 늘어났습니다.
사직한 레지던트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여한 지원자는 모두 91명입니다.
정 실장은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했는데도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미진해 매우 안타깝다"며 "전공의가 복귀할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가 있다면 이번 추가 모집에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달 9일부터 시작돼 레지던트 1년차는 이달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이달 16일까지 모집합니다.
정부는 17일에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을 진행한 뒤 이달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마쳐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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