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광주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도중 관람객 7명이 탈진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의 관람객 중 7명이 온열질환 증세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어제(7일)는 공연을 즐기다가 현기증을 느낀 2명과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1명 등 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6일에는 땀을 많이 흘린 4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장에 설치된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소금물을 받아 가는 등 78명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몰린 공연이었지만,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 등으로 다중밀집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구역별로 설치된 안전 부스와 안전요원들의 통제로 큰 사고 없이 공연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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