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마셨다"...고급 양주만 골라 훔친 60대 덜미

울산과 수도권의 대형마트에서 고급 양주 8병을 훔쳐 마신 60대 A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오늘(4일) A씨를 특가법 상 절도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울산 B 마트 주류 매장에서 70만원 상당의 위스키 3병을 훔치는 등 울산을 포함한 서울, 경기, 인천 등지 대형마트에서 4차례 18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 8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양주를 외투에 몰래 숨겨 가지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했습니다.

B 마트는 재고를 파악하던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서울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울산지역 외 여죄 3건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A씨는 조사에서 훔친 양주를 모두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