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천 5백만 원 상당의 딸기가 출하 직전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해시와 지역 농민에 따르면, 올 초 한림면 시산리 딸기 시설하우스 8개 농가, 11동에서 수확한 딸기 1천 900㎏이 출하 직전에 사라졌습니다.
이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후 경매장으로 출하를 기다리며 쌓아둔 농산물입니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 2일 딸기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시와 경찰 등에 신고했는데, 딸기의 행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들은 "겨울철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난방용 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 겨울딸기는 시세도 좋아 피해가 막대하다"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최근 겨울딸기는 ㎏당 상품의 경우 2만원을 호가해 사라진 딸기는 시가 2천 5백만 원 상당에 달합니다.
경찰은 시설하우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 출입로 주변 CCTV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야간 순찰과 절도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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