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못지 않게 수도권 최고 인기 학군으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 초등학교들도 저출생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초림초등학교는 올해 5학급(125명)으로 1학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6학급 166명에서 신입생이 41명(24.6%) 줄어들었습니다.
분당 수내초등학교도 지난해보다 4명 적은 108명이 입학할 예정입니다.
성남지역 전체 입학생 수는 올해 첫 50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2022년 7475명, 지난해 6663명, 올해 5902명으로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성남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는 추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2014년 4만 9476명에서 올해 4만 1655명으로, 7821명이 줄어들며 10년 전 대비 1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만 392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처음으로 3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서는 일부 초등학교 통폐합 논의도 나오는 중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올해 취학아동 수는 현재 취합 중"이라며 "2022학년도에는 12만 9784명이었고 작년에는 12만 519명으로 집계돼 올해는 11만명대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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