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1일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 개최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길고 생소한 외국어·외래어가 나열된 아파트 이름 대신 한글로 개성을 살린 아파트명을 짓기로 의기투합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아파트명 개선 관련 마지막 토론회입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시가 마련 중인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으고, 공공·민간 건설사의 '공동주택 명칭 개선 동참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에는 고유지명을 활용해 부르기 쉬운 한글로 개성을 살린 명칭을 붙이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자율·다양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어렵고 긴 외래어·외국어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1년여 간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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