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운지 대부분이 남성 이용객…여성 운전자들 편의 위한 조치
1개월 간 시범운영 이후 내년 상반기 정식 개소 예정
1개월 간 시범운영 이후 내년 상반기 정식 개소 예정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고객만을 위한 라운지가 처음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방향)에 고속도로 여성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성 ex-라운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도 일반 휴게소 내에는 화물차 운전기사와 일반 운전자들을 위해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놓은 ‘ex-화물차 라운지’가 50여 개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운전자 휴게 공간은 이용객 대부분이 남성 운전자여서 여성들이 출입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고, 고민 끝에 여성 전용 라운지를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여성 화물차 기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화물차 라운지는 남성 화물차 기사나 남성 운전자들이 출입해 여성 운전자들은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 ex-라운지는 파우더룸 등 여성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고속도로 운전자의 휴식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설 개소식 및 정식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라운지는 약 1개월 간 시범운영을 한 뒤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정식 개소할 예정입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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