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와 다툰 뒤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로 고소당한 후배 선수 A 씨 측이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A 씨 법률대리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A 씨가 지난 2021년 김 씨에게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2년 전 폭행사건 이후에 김 씨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로드매니저로 함께 미국에서 생활하며 상습폭행을 당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한 김 씨 측 입장을 확인하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앞서 김 씨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 씨와 다툼이 생겼고, A 씨의 요구에 따라 합의금을 물어준 뒤에도 지속적으로 A 씨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지난달 27일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A 씨를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어제(6일) 오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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