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신발 짝퉁 꼼짝마!…진품 찾아내는 방법은?

【 앵커멘트 】
진짜 같은 짝퉁 제품들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죠.
단속도 단속이지만, 위조품을 구별하는 방법만 안다면 속지 않을 수 있는데요.
시민과 관광객에게 짝퉁 판별법을 알려주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명품 신발과 옷, 액세서리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제품 상표부터 디자인 모두 진품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이 짝퉁입니다.

"이거 진짜죠? (가짜) 우와!"

서울 중구청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품 진품과 위조품들을 섞어 놓고 진품을 직접 찾아내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제품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교해진 짝퉁 제품을 바로 골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카오스톰 / 관광객
- "제품들이 너무 비슷해서 위조품을 판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없어서 가격이 턱없이 낮으면 일단 위조품인지 의심해야 합니다.

물건을 받았을 때 박음질이 엉성하거나 라벨이 거꾸로 달렸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박범수 / 서울 중구청 유통질서정비팀장
- "서울의 중심이자 한국의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에서 위조품 근절 캠페인을 벌여 대중들께 상표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자…."

서울 중구청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적발한 불법 위조품 건수는 290여 건으로 최근 3년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보다 약 3.5배 증가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