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경찰의 테이저건 맞고 제압
한 40대 남성이 나체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며 협박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8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유옥근)에 따르면 40대 A씨는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0시 25분쯤 수원시 영통구 유흥가의 한 식당에서 알몸으로 전신 문신을 드러낸 채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인근 식당 업주들에게 "칼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였고 주점에서 나온 뒤 흉기를 들고 다시 가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A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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