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보자 담장 넘고 달아난 만취 운전자 '덜미'

음주 의심 차량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동승자도 벌금 수배범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자마자 달아난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제(29일) 오전 새벽 3시쯤 서울 4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29일) 새벽 3시쯤 서울 강북구 한 주택가에서 주차를 하던 중 "사람을 칠 뻔 했다"는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자 인근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또 차량에는 동승자도 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폭행,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등 위반으로 벌금을 내야 하는 'B급 수배자' 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혜빈 기자 park.hye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