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버스 '사이드미러'에 '퍽'…60대 여성 사망

한밤중 학원 버스 사이드미러에 머리를 부딪힌 6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60대 버스 운전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A 씨는 송파구 주택가의 한 이면도로에서 좌회전하다 60대 여성 B 씨를 사이드미러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버스 사이드미러에 강한 충격을 받은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 오전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 학생들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모든 학생이 내린 뒤 A 씨가 귀가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잘 보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판단해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