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치료비 명목으로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A씨의 자녀가 다니는 대학교에 '악녀의 자식'이라며 자퇴를 촉구하는 항의문이 걸렸습니다.
항의문에는 '학교 먹칠하지 말고 자퇴하라', '악녀의 자식이 다니고 있는데 그 학생 자퇴하길 바랍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 이영승 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자녀가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치자 치료비를 요구하는 등 오랜 기간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를 비롯해 이영승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의혹이 제기된 학부모 3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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