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걸려 있는 진보 정당 현수막을 태운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염창동의 한 교회 앞 골목에 걸린 진보 정당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고의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 관계자는 "현수막 훼손은 법이 보장한 정당활동을 침해한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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