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묶은 후 야구 방망이로 허벅지를 50회 가량 때린 적도
피해자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수십회 때리고, BB탄 총을 쏴 다치게 한 상사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견인차 업체 대리점 관리자인 A씨는 지난해 8월 밤 울산 한 공원 주차장에서 직원 B씨에게 BB탄 총을 난사해 온몸에 상처가 생기게 했습니다.
라이터로 B씨 귀를 지지는가 하면, 발로 배를 걷어차 늑골 골절로 6주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손을 묶은 후 야구 방망이로 B씨 허벅지를 50회가량 때린 적도 있습니다.
A씨는 B씨가 거짓말했다거나 업무 처리가 미숙하다며 이처럼 폭행했습니다.
A씨는 B씨가 임금 체불을 당한 사실을 본사에 알리자, 죽이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B씨에게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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