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들어가기 직전 112에 "마트 사장 살해하고 싶다" 하기도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손님과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사장을 나오라는 등 고함을 치던 A씨는 뒷주머니에 넣어 온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A씨는 얼마 가지 않아 매장을 빠져나갔고, 28㎝ 가량의 흉기도 근처에 버려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마트에 들어가기 직전 112 신고를 하며 "마트 사장을 살해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A씨는 이전에도 술을 마신 채로 112에 허위성 신고를 수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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