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버스기사 교육시간 단축·교육센터 건립 추진

버스 운전기사 부족 심각…업계 구인난 심각
기숙형 교육센터 건립…교육시간 단축 필요

경기 고양시가 버스 운전기사 부족을 극복하고자 교육시간 단축과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합니다.

고양시에 등록된 시내·마을버스는 1천66대, 131개 노선으로, 정상 운행에 필요한 운전기사는 2천411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인력은 1천472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수 운전기사가 수입이 더 많은 배달업계 등으로 이직했다가 복귀하지 않았고, 신규 채용 조건마저 까다로워 버스 업계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되려면 고양시에서 왕복 5시간 떨어진 화성시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15일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고양시는 덕양구 군부대 이전 부지에 기숙형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 기간을 시내버스는 10일, 마을버스는 5일로 각각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고양시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기도에 이런 내용의 건의사항을 제안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