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목숨으로 보험 사기?"…내리막길에서 일부러 유모차 놓은 父 '충격'

백화점 내리막길에서 한 남성이 유모차를 놓아 버린 뒤 아이가 다쳤다며 보상을 요구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어제(31일) 보배드림에는 ‘백화점 시설물 때문에 아이가 다쳤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백화점 CCTV에 찍힌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남성이 내리막길에서 유모차에서 손을 놓았습니다.

유모차는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 벽에 부딪쳐 넘어졌습니다. 유모차에 탄 아이도 함께 쓰러졌습니다.

남성은 급박한 상황인데도 느긋하게 걸어가 넘어진 아이를 일으켰습니다.

해당 글에는 “백화점 시설물 때문에 아이가 다쳤다고 보상 요구해 CCTV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동 학대 아니냐”, “아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어느 백화점인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최초 게시글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