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범으로부터 권총 행방 정보 얻어 수사 물살
전북경찰청은 2002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은 대전 은행 권총 강도 사건 범인인 이정학(52)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경사 피살 사건은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 혼자 근무를 서던 백 경사는 온몸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21년째 범인을 붙잡지 못해 장기 미제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월 대전 은행 권총 강도 사건 또 다른 주범인 이승만으로부터 ‘사라진 백 경사 총기의 소재를 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고 사건 수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난 3월 3일 이승만이 언급한 울산 한 여관방 천장에서 총기를 발견하고 수감 중인 이승만과 이정학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백 경사를 살해한 것은 자신이 아니다”며 상대방에게 범행을 떠넘긴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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