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행 당한 B양, 다음날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자신이 총괄하는 체육회 소속 여고생 운동선수를 성추행한 50대 감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흥군체육회 감독 A씨(58)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남도민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완도군 숙소에서 선수인 고등학생 B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로 B양에게 술을 권하며 강제로 껴안으려 한 것으로 됐습니다.
이에 B양은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이튿날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조사 결과 A감독은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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