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괌 북서쪽 560㎞ 부근 해상서 강도 '매우 강' 발달할 듯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가 지난해 경북 지역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Hinnamnor)'에 버금갈 것으로 보여 한반도 상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3시쯤 괌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태풍은 23~24일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면서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25일 오후 3시쯤 괌 북서쪽 560㎞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면서 '매우 강'으로 강도가 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와르는 27일 팔라우 북쪽 약 96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때 중심기압 925hPa로 더욱 몸집을 키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분류 /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강도 분류는 △초강력 △매우 강 △강 △중 등으로 나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은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강도입니다.
최대풍속이 초속 44m(시속 158㎞)~54m(시속 194㎞)일 때 해당합니다.
이는 지난해 8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했을 당시의 강도와 같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태풍인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합니다.
아직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기상 정보를 살펴봐야 합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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