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편의 제공’ 의혹 진상조사 착수
수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에게 일부 교도관이 편의를 제공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2일) 대전교도소 일부 교도관이 정 씨에게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 씨는 대전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일부 교도관의 도움으로 서신을 통해 JMS 여성 신도들의 비키니 사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교도관의 묵인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운동시간에 교도소와 400m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 여신도와 수신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에 외부 유출이 금지된 운동시간을 JMS 측에 알려준 바 없는지 조사 중입니다.
정 씨는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홍콩 등지에서 여성 신도 4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습니다.
아울러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차례 여신도를 준강간한 혐의 △2018년 7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다른 여신도를 5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대전교도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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