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호수에 빠지자 뛰어들어 구조한 경찰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늘(30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호수 안에 빠져있는 어르신?! 거침없이 뛰어든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영상에는 지난 달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80대 어머니가 귀가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공원을 수색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호수 안에서 신음소리가 난다"는 추가 신고를 접수받아 호수 내부를 수색하던 중 물에 빠져있는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한 경찰관이 호수 안으로 몸을 던졌고 헤엄쳐 노인을 붙잡았습니다.
이후 어르신과 함께 안전하게 물 밖으로 빠져나와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팔과 다리를 주물렀습니다.
구조된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경찰관 멋있다", "감동이네요 따뜻한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요", "어르신도 경찰관분도 안 다치셔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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