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관계자, 정명석 녹취록에 "'XX'는 소변 말한 것" 주장

JMS 내부 신도들 단속하고 있는 정황 드러나
관계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나온 자료는 거짓"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JMS 측 관계자 A씨가 "피해자들은 연기자이고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공개에는) 기독교 세력의 거대하고 정교한 시나리오가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어제(17일) 개신교 매체 '평화나무'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도 교육에 나선 A씨가 "'나는 신이다'에 나온 자료는 모두 거짓으로 짜깁기 된 것이며 정명석 씨가 유죄를 받더라도 이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피해자 메이플 씨와 정 씨의 대화 녹취록에 대해 "메이플 씨가 원본 파일이 든 휴대전화를 팔았고, 해당 녹음 파일은 사본이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어 넷플릭스로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 씨가 메이플 씨에게 "쌌어? 너 몇 번 쌌어?"이라고 물은 것에 대해서는 소변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걸 무슨 성 파티처럼 만들었는데 거기 있던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메이플이 설사에 걸려서 선생님(정 씨)이 '야, 설사는 월명수를 많이 마셔서 독소를 빼야 해. 월명수 마셔서 너 오줌 몇 번 쌌냐' 이런 것이었다. 그런데 그걸 딱 편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재판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다며 "판사가 객관적으로 하면 정명석 씨는 무죄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유죄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3차 공판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 모두가 우리를 이상한 단체로 보고 있다"며 "얘들(피해자들)은 그냥 연기자다. 기독교 세력의 거대하고 정교한 시나리오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 씨가) 무죄가 될 확률은 1%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