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력한 한파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어젠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어제까지 내렸던 눈으로 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한파가 이어진 뒤 낮부터는 일시적으로 추위가 누그러질 예정이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맹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윤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의 결빙 관측지점인 서울 한강대교.
강 주변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공식 결빙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으나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한파에 강가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비닐로 된 축사가 엄청난 눈에 뒤덮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천장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호남엔 주말 내내 쏟아지던 눈이 어제(19일)까지 이어지며 농민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선자 / 피해 농장주
- "소들도 놀라서 튀어나왔어요. 사람이 다쳤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죠. 몇 년 만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 같아요."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주 다시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출하를 시작한 충남 논산의 한 딸기 농가도 냉해 방지에 힘을 썼지만 이어지는 눈소식에 걱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논산 딸기 재배 농가
- "(모레부터) 한 4일간 눈 소식이랑 한파가 온다고 하니 농가들은 (난방용)기름이 가장 걱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 오전까지 계속된 뒤 낮부터 잠시 누그러져 내일까지는 주춤하고, 모레부터 맹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구진모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시적으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박인학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강력한 한파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어젠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어제까지 내렸던 눈으로 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한파가 이어진 뒤 낮부터는 일시적으로 추위가 누그러질 예정이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맹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윤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의 결빙 관측지점인 서울 한강대교.
강 주변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공식 결빙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으나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한파에 강가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비닐로 된 축사가 엄청난 눈에 뒤덮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천장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호남엔 주말 내내 쏟아지던 눈이 어제(19일)까지 이어지며 농민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선자 / 피해 농장주
- "소들도 놀라서 튀어나왔어요. 사람이 다쳤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죠. 몇 년 만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 같아요."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주 다시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출하를 시작한 충남 논산의 한 딸기 농가도 냉해 방지에 힘을 썼지만 이어지는 눈소식에 걱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논산 딸기 재배 농가
- "(모레부터) 한 4일간 눈 소식이랑 한파가 온다고 하니 농가들은 (난방용)기름이 가장 걱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 오전까지 계속된 뒤 낮부터 잠시 누그러져 내일까지는 주춤하고, 모레부터 맹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구진모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시적으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박인학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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