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수치 0.08% 크게 웃도는 0.2% 이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도 재판 넘겨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도 재판 넘겨져
만취한 채로 운전해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김 씨의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수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가 끊겼다 3시간여 만에 복구됐고, 출근 시간 인근 도로와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마비돼 일대 도로가 혼란에 빠진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이었습니다.
김 씨는 이후 피해를 끼친 인근 건물과 상가 관계자들 30여 명을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곳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 씨는 2010년 영화 '아저씨' 아역배우로 출연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연예계 활동을 해왔지만, 음주운전으로 그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추락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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