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약 2만6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항원 확인 이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날 낮 12시부터 36시간 전남 오리농장과 축산시설·차량, 발생농장 계열사인 제이디팜의 가금농장과 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현재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확인됩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경기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H5형 항원이 확인돼 중수본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례가 모두 고병원성임이 확인될 경우 올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22건으로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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