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병원에 있던 부상자 중 일부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일어난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49명, 부상자 76명으로 집계했다. 부상자는 중상 19명, 경상 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있는 부상자 중에 귀가자가 생기면서 부상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2명이며, 외국인 부상자는 15명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3명은 병원에서 부상자 등 중상자가 사망자로 판정된 것"이라며 "현재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보인다"고 밝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인근에서 3차 수색까지 진행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서울시와 용산구 구산용한남동주민센터 등에서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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