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차 피해 우려 요청 따라 비공개 심리 요청 의견서 제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의 재판 공개 여부를 놓고 법원이 고심 중입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전주환 측 변호인과 검찰은 각각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비공개 재판과 방청 금지 신청, 비공개 심리 요청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피해자 측 요청을 수용해 이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 씨의 변호인은 재판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르면, 오는 18일 예정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 절차에서 재판 공개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에 따르면,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가 원칙이지만,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예외적으로 비공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전주환은 지난달 14일 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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