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국 800개 기업 중 '삼성전자' 1위
순위권에 든 한국 기업, 작년 대비 절반 넘게 줄어
순위권에 든 한국 기업, 작년 대비 절반 넘게 줄어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중국, 인도 등 57개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800개 기업 순위를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하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 사진=연합뉴스
매년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2년 3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가 3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IBM과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각각 2계단, 6계단 상승해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애플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는 "상위 10개 기업은 인재육성·양성평등·경제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일관적인 것이 그들의 높은 순위의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순위권에 든 한국 기업은 작년 38개에서 올해는 16개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순위에 오른 한국 주요 기업으로는 네이버 85위, SK 93위, 신한금융그룹 196위, LG 223위, 현대차 274위, 카카오 361위, KT 380위, 한화 609위, 하나금융그룹 614위 등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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