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5명에게 3억여원 상당 갈취
중국 가상계좌·대포통장 이용해 추적에 혼선 주기도
중국 가상계좌·대포통장 이용해 추적에 혼선 주기도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해 편취한 메신저 피싱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일 충북경찰청 사이버경제수사팀은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위반, 전기통신 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메신저 피싱 주범 A(2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27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엄마, 나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 "엄마, 휴대폰 액정 수리비 좀" 등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피해자를 속인 뒤 신분증과 카드 비밀번호, 휴대폰 원격 제어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 25명에게 3억여 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있는 총책과 국내 중간책으로부터 인출지시를 받고 계좌 지급정지가 어려운 결제대행업체(PG社) 가상계좌를 이용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피해금이 입금된 대포통장 거래내역과 통신자료를 분석 추적한 결과 이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가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이므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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