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어린이집으로 활용되던 울산시장 관사가 100가구 규모의 공공 임대주택으로 변신했다.
울산시는 24년 간 공공 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시장 관사가 '울산 신정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해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2020년 4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됐다.
행복주택은 2017년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선정돼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 청사를 시민에게 필요한 사회기반시설(SOC)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울산 행복주택 사업은 1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 어린이집을 허물고 15층 건물을 지어 1층 공공 어린이집과 도서관, 2~3층 공영주차장, 4~15층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거주지로 만들었다. 행복주택은 입주자 모집 결과 울산시 역대 최고 공공주택 청약률인 13.7대1를 기록해 생활 사회기반시설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성을 입증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청년 셰어하우스 건립, 울산 혁신 신혼 희망타운 건립 등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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