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시설 배수구에 3살 남아 팔 빨려 들어갔다 구조…관리책임자 입건

배수구 안전망 제대로 막지 않아 왼쪽 팔 빨려 들어가

대구 달성경찰서는 오늘(29일) 배수구를 제대로 막지 않아 3살 남자아이의 팔이 빨려 들어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물놀이장 관리 책임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5일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한 물놀이장의 실내 수영장에 있는 지름 8cm짜리 배수구 안전망을 막지 않아 3살 남자아이의 왼쪽 팔이 빨려 들어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물에 빠진 아이는 부모가 재빠르게 발견한 덕에 다행히 구조됐으나, 사고로 인해 팔과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규정 등을 확인한 뒤 참고인을 추가로 불러 추가 혐의자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