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의 한 동원예비군 훈련장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이 2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한 훈련장에서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이라'에는 경북 칠곡의 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에게 제공된 점심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쌀밥, 짬뽕국, 단호박 샐러드, 김치와 오이무침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흔하게 급식에서 나오는 고기나 생선 만찬도 없을뿐더러 제공된 각 반찬의 양도 매우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는 "모든 반찬 다 받은 거고 여기에 파인애플 주스가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동원 예비군 훈련 재개. / 사진=연합뉴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도소도 이렇게는 안 주겠다" "이걸 먹으라고 준 건가?" "북한으로 예비군 훈련갔냐"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부대에 입소하는 동원 훈련의 하루 식비는 현역병사와 같은 1만1천 원 수준입니다. 한 끼에 3천6백 원에 불과해, 7천 원 정도인 출퇴근 예비군 훈련 식비의 절반 수준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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