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져 하천에 살던 오리들을 죽인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청소년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학생은 형제 사이로, 지난 13일과 16일 오후 5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있는 오리들에게 돌을 던져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돌을 던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방학천 인근에 붙여 자수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두 사람을 추적한 경찰은 어제(22일) 오후 5시쯤 서울 도봉구 주거지에서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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