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자택에 테러하겠다는 인터넷 게시물을 올린 대학생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경남 거제 주거지에서 붙잡힌 A씨(19)는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공약 사항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나 개인적인 불만 표출 방법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대학교 휴학생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 조사 결과 A씨의 배후 단체나 공범, 그가 준비한 다른 범행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김건희 여사의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에 "2022년 6월 3일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을 작성·게시한 혐의(협박 등)로 검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 여사에 대한 협박성 내용도 포함됐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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