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80명 규모...검토할 기록만 5만 쪽 분량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5일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됐으며, 손찬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 오승환 인친지검 검사 등 10명이 7일자로 합류합니다.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 등에서 최대 30명의 공무원을 파견받고, 특별수사관도 최대 40명까지 채용해 80여 명 규모로 운영, 이 중사를 상대로 벌어졌던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규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국방부·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전달받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 5만여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총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기소했으나, 부실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단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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