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다음달 2일 부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300m와 송정 해수욕장 임해봉사실 앞 150m에서 해수욕을 허용하고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다만 부분 개장 기간에는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는다.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과 함께 오는 7월 1일 전면 개장해 8월 31일까지 62일간 운영한다.
또 곳곳에서 유아 해수욕장과 모래 놀이터, 바닥분수,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해변라디오를 운영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팽수 존을 열어 피서객을 맞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일 해당 구·군, 관계기관과 2022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열고 개장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와 일상회복에 따라 올해 피서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99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