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NFT 공모전을 개최한다. 본선에 진출한 20팀에게는 NFT 발행 지원금 1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달 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디지털 서울 NFT 챌린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고, 예술인들과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거래하는 용도로 자주 활용된다.
재단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차원에서 NFT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서울시의 상징물인 개나리, 은행나무, 까치와 랜드마크인 남산타워,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등을 주제로 NFT 발행이 가능한 창작물을 제작하면 된다. 형식은 웹툰, 그림, 이모티콘, 영상, GIF,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양하다.
재단은 우선 1차 심사에서 흥미성과 전달성, 창의성을 종합해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20개 팀을 대상으로는 NFT 개념부터 발행 방법까지 교육하는 'NFT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되고 10만원 상당의 NFT 발행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심사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1팀은 3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하는 3팀에게는 각 50만원씩을 수여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재단에서 디지털 서울 NFT 챌린지를 통해 NFT 발행에 도전하고 NFT 문화와 개념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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