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법인 만들어 해당 사이트서 신용카드 결제 가능하게 만들기도
경찰 "검증된 사이트 아닌 다른 사이트 유도하는 경우 의심 필요"
경찰 "검증된 사이트 아닌 다른 사이트 유도하는 경우 의심 필요"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1억여 원을 가로챈 20대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오늘(26일) 20대 A 씨 등 3명을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건조기와 세탁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구매 희망자 50여 명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전자제품 판매 스마트 스토어를 만든 뒤 이곳을 통해 문의해오는 이들에게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이 허위 법인도 만들어 해당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증된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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