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심야 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이 달부터 심야 시간 이용 가능한 공공 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심야약국은 남구 삼산동 가람약국이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가람약국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전담 약국으로 지정돼 있어 야간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확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907개 편의점에서 12종의 비상 의약품을 판매 중이지만 품목 부족과 복약 지도가 없어 민원이 잇따랐다.
울산시는 2019년 '공공 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2월 대한약사회 울산시지부 추천을 받아 공공 심야약국을 지정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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