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박상근·염지성 경장, 순찰차로 1분만에 병원 이송
빠른 판단과 대처로 아이 구해
빠른 판단과 대처로 아이 구해
설 명절 귀경길 차량에서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호소한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오늘(3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설 당일이었던 지난 1일 오후 5시경 칠갑지구대로 들어온 한 남성은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킨다"며 급하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곧바로 급박한 상황을 인지한 박상근·염지성 경장은 지구대 밖으로 뛰어나갔고, 차량 옆 도로에 누워 엄마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24개월 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아이는 설 명절을 맞이해 조부모에게 인사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차 안에서 호흡 곤란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119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순찰차로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 판단해 아이를 순찰차에 태우고 인근에 있는 청양의료원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1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당시 순찰차를 운전했던 박상근 경장은 "병원까지 가는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면서도 "아이가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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