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낀 채 전국 스키장에 '북적'…설원·해변 산책도
주말인 오늘(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포근한 영상권을 기록한 가운데 유명 산과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이 붐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해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정선 하이원스키장, 홍천 비발디파크 등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제철 스포츠를 즐기려는 스키어들이 3만명 넘게 몰렸으며, 평창 용평스키장에는 이날 정오 기준 7천여명이 입장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은빛 설원을 누볐습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도 북적이면서 용인 한국민속촌도 빙어낚시와 얼음썰매 등 전통 겨울 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국의 유명 산에도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한라산과 신불산·간월산 등 해발 1천m 이상 고산이 이어진 울산 '영남 알프스', 출렁다리로 유명세를 탄 파주 감악산에도 등산객들이 겨울 풍경을 휴대전화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 사진 = 연합뉴스
이밖에도 낮 최고 기온이 12도를 넘어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시민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파도를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해안도로에는 드라이브 차량이 줄지어 달렸고, 속초 해변과 양양 죽도 등 서핑 비치, 강릉 안목 커피거리 등 동해안 여행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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