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 구미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도 임시 가설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3일 구미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산동읍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 3층에서 거푸집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점심 시간이었던 탓에 현장에 근로자들은 없었다. 사고는 소방과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고 한 주민이 구미시청에 공사 현장에 가설물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하면서 알려졌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바람이 많이 불어 거푸집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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