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혁근
수백 명 모여 신축 아파트 점등식…"마스크 미 착용자도"
입력 2021-09-25 08:41  | 수정 2021-09-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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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수백 명이 빼곡히 모여 입주 기념 점등식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질 않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느슨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앞입니다.

음악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아파트를 배경으로 레이저쇼가 펼쳐집니다.

-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다 같이 박수!"

작은 다리 위에는 점등식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에 인근 시민들의 민원은 빗발쳤습니다.


▶ 인터뷰(☎) : 안양시청 관계자
- "레이저를 쏘니까 사람들이 '와' 이런 거예요. '와' 할 때 어떤 분들은 마스크 안 쓰는 분들도 있었나 봐요."

해당 아파트는 1,2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여서 행사에는 가족 단위 입주민이 많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점등식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시청에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은 "너무 시끄러워서 창문을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며 "사전 양해 없이 소음공해까지 일으켰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측은 경찰과 시청 직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뒤에야 점등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은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 화면출처 :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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