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자에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유럽에서 평가가 엇갈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조만간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소식입니다.
이권열 기자와 함께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백신이 들어올 텐데 처음 접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기자 】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제약사는 네 곳입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혹은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는 백신 이름은 아니고요,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해서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해서 만든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백신 종류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2 】
코백스를 통해서 받는 백신이 뭐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거예요?
【 기자 】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보건 당국은 아직 백신 제품, 물량, 공급 시기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이 1월 말쯤 세부 사항이 정해질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다소 지연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제약사를 통해서 들어오든 아니면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든 다음 달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큰 건데 우리나라에선 고령자들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잖아요??
【 기자 】
우선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대상에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입원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당연히 65살 이상 고령자가 상당수 있습니다.
【 질문4 】
독일에서는 65살 미만의 경우에만 접종을 하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상황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거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모이진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고령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데 큰 문제 없었다는 의견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임상 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우리 보건 당국은 고령층 접종 여부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결과는 다음 달 1일 공개합니다.
이 회의 이후에 두 차례 더 자문회의를 거칠 계획입니다.
【 질문5 】
이미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평가가 어떤가요?
【 기자 】
영국에서도 70살 이상 고령자가 우선 접종 대상인데요.
보리스 존슨 총리는 모든 연령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5-1 】
아스트라제네카 말고 다른 백신은 안전 논란이 없나요?
【 기자 】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령자 2만 명 가운데 33명이 숨져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백신과 접종 후 사망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5-2 】
백신 효능 논란이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백신을 맞도록 허락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 기자 】
집단 면역이란 관점에서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에게 접종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개인 선택권이 없지만, 접종을 먼저 시작한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개인이 선택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 질문6 】
임신부들도 백신 접종 가능한지, 논란이 있잖아요?
【 기자 】
국제적으로도 혼선이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줄여서 CDC라고 하는데요, CDC에서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에 백신을 접종하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큰 직군에서 일한다면 가급적 접종을 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면 접종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 질문7 】
국내에서는 어떻게 정리가 됐나요?
【 기자 】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이자에서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하니까 시험 결과를 조금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보건 당국의 신중한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이권열 기자였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자에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유럽에서 평가가 엇갈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조만간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소식입니다.
이권열 기자와 함께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백신이 들어올 텐데 처음 접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기자 】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제약사는 네 곳입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혹은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는 백신 이름은 아니고요,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해서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해서 만든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백신 종류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2 】
코백스를 통해서 받는 백신이 뭐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거예요?
【 기자 】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보건 당국은 아직 백신 제품, 물량, 공급 시기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이 1월 말쯤 세부 사항이 정해질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다소 지연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제약사를 통해서 들어오든 아니면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든 다음 달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큰 건데 우리나라에선 고령자들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잖아요??
【 기자 】
우선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대상에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입원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당연히 65살 이상 고령자가 상당수 있습니다.
【 질문4 】
독일에서는 65살 미만의 경우에만 접종을 하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상황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거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모이진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고령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데 큰 문제 없었다는 의견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임상 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우리 보건 당국은 고령층 접종 여부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결과는 다음 달 1일 공개합니다.
이 회의 이후에 두 차례 더 자문회의를 거칠 계획입니다.
【 질문5 】
이미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평가가 어떤가요?
【 기자 】
영국에서도 70살 이상 고령자가 우선 접종 대상인데요.
보리스 존슨 총리는 모든 연령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5-1 】
아스트라제네카 말고 다른 백신은 안전 논란이 없나요?
【 기자 】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령자 2만 명 가운데 33명이 숨져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백신과 접종 후 사망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5-2 】
백신 효능 논란이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백신을 맞도록 허락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 기자 】
집단 면역이란 관점에서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에게 접종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개인 선택권이 없지만, 접종을 먼저 시작한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개인이 선택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 질문6 】
임신부들도 백신 접종 가능한지, 논란이 있잖아요?
【 기자 】
국제적으로도 혼선이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줄여서 CDC라고 하는데요, CDC에서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에 백신을 접종하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큰 직군에서 일한다면 가급적 접종을 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면 접종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 질문7 】
국내에서는 어떻게 정리가 됐나요?
【 기자 】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이자에서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하니까 시험 결과를 조금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보건 당국의 신중한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이권열 기자였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